1등 당선작
제목 : 인생 2모작을 위한 아내의 리모델링

아내가 2년 전부터 어깨 통증으로 가까운 병원에서 오십견이라 하여 물리치료를 받아 오다가 병세가 호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활비를 보태겠다며 은행 청소 일을 다니더니 병세가 점차 악화되어 팔을 전혀 움직일 수 없어 관절 전문병원인 부산의 미래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기로 했는데 결과는 어깨 힘줄이 파열되었다는 의사의 진단과 수술 외는 달리 방법이 없다하여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 하루전날 입원을 하여 수술을 집도할 담당 의사를 면담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위로가 된 것은 친절한 의사선생님의 정확한 증세 설명뿐만 아니라 “내 어머님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여 수술에 임하겠다”는 그 한마디가 지금까지 불안하게 생각했던 마음이 일시에 안도감으로 바뀌었다.
 
간단한 수술인줄 알았는데 오후2시30분에 수술실을 들어간 사람이 3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아 조마조마 한 마음에 애간장을 태우면서 별별 생각을 다했다.
내가 하던 사업이 어려워져 생업에 뛰어 던 아내에게 못쓸 죄를 지은듯하여 나 자신을 책망하면서 시계가 7시가 되어서야 수술실을 나오는 의사 선생님을 뵙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잘 되었다”는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이었고 이내 아내가 수술실에서 나왔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여보! 수고 많았소!” 그 외는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간단한 수술일거라 생각하고 수술을 마치면 환갑기념으로 고등학교 동기들의 부부동반 해외여행에 동참하기로 하였는데, 어깨 회전근계가 의외로 부상이 심각하여 정상적으로 회복되기까지는 물리치료와 재활운동을 통해 약 6개월의 시일이 소요된다하여 함께 가는 여행은 포기하고, 나 혼자 떠나기로 해 마음이 더욱 무거워진다.
  
질곡 진 삶에 세월과 함께 쌓여 온 나이만큼이나 무거운 어깨가 더 이상은 감당하기 힘들어 고장이 났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 진다. 남편의 사랑이 클수록 아내의 소망은 적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지 못한 게 후회와 함께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처럼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겼어야 하는데 평소에 아내에게 무심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고 죄스럽기만 하다.
 
아내를 병실에 두고 집에 돌아와 식사며, 설거지, 밀린 빨래를 손수 해 보니 가사 노동이 얼마나 힘든 일인 줄 미쳐 몰랐고 아내가 없는 텅 빈 자리가 크게만 보였다.
병실에 누워보니 “돈보다 건강이 최고더라”는 아내의 말처럼 이제는 작은 것에 만족하며 많이 웃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세가 아름답도록 노년을 보낼테다.
 
병원을 잘 선택하여 훌륭하신 의사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불행 중 천만 다행이라 생각하며 나 자신을 위로해 본다.
 
“병상에 누워 보니 별별 생각이 다 든다”면서 아내의 말이 “여보! 우리도 언젠가는 둘 중 한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겠죠?”
품위 있게 살지는 못했으나 품위 있게 세상을 이별할 수 있도록 자식들에게 “내가 정신이 혼미해져 스스로 결정을 못할 지경에 이르면 너희들이 불효라 생각지 말고 품위 있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 “식물인간처럼 링겔 병에 의지해 하루하루 버티어 나가는 삶이 본인에게도 얼마나 고통이겠소.” 하며 우리 부부는 누구도 원망하지 말자고 약속을 했다.
 
무릅 인공관절 수술과 어깨 수술환자들이 대부분인 이 병원의 환자들은 거의가 60을 넘은 노인들이다. 아무리 정밀한 기계도 30년을 넘게 사용하면 망가지고 부러지는데 인체 구조는 훨신 더 정밀하고 탄탄한 게 신비롭고 조물주의 지혜로움에 감사를 느낀다.
 
인생 2모작을 위해 다시금 출발해야 하는 환갑의 나이에 나도 언젠가는 망가진 인체의 부속들을 교환하고 정비해야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남의 일 같지가 않다.
 
입원실에 나란히 누운 옆 침대 아줌마들이 언니 동생 하면서 정답게 지내는 모습이 환자에게는 더없는 위로가 되어 하루가 달리 회복이 빨라졌다.
 
70이 넘은 노인 한분이 수술 예행연습을 한다면서 수술 후에 착용하는 어깨띠를 미리 차고 다니면서 한바탕 웃음을 주었다. 그 분은 2년 전에 다른 한쪽을 수술하고 이번에는 나머지 한쪽을 수술하기 위해 입원했다나.
5월 4일 진통을 하던 며느리가 이쁜 공주를 낳았다는 희소식과 금방 태어난 얘기 사진을 보내와 얼마나 기뻣는지 모른다.
 
내 손주는 새 인생을 시작하고 아내는 제 2의 인생을 출발하는 시발점을 맞게 된 미래병원의 인연을 잊지 못할 것이다.
 
상세한 설명으로 환자를 안심시키고 수술에 최선을 다해 주신 김형종 의사선생님과 부모님처럼 잘 대해 준 간호사님을 비롯한 미래병원의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입원 환자들의 쾌유를 빌면서 미래병원의 발전을 기원 합니다.
 
[먼저 웃고, 먼저 감사하고, 먼저 사랑하자]는 가훈을 만들어 아들집에 걸어주고 빨리 완쾌되어 이쁜 손주를 안아볼 기대에 오늘도 신바람 나게 휘바람을 불어 본다.
 
2012년 5월7일 한광희  (환자 성명 이순애 52년1월27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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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당선작
제목 : 치료수기공모전

정형외과 박순덕

저는 진구 가야동에 살고요. 55세의 주부이며 2012년 2월 16일에 어깨관절 수술을 했어요. 직장생활 12년 손을 많이 써서 온 질병이지요. 처음에는 목과 어깨가 너무 아파 덕천동에 있는 M병원에서 입원을 해 알게 된 병명입니다.

입원을 한터라 아픈데 모두 다 검사해 보기로 결심했어요. 머리는 MRI를 찍고 목은 CT, 어깨는 MRI를 찍었지요. 결과는 머리는 괜찮고 목은 수술할 수가 없다고 하고 어깨는 MRI상 수술을 해야 된다고 했어요. 정말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걸요. 어떻게 해야 되나 가족과 상의 중에 M병원 입원병실에서 누가 소개를 해줬어요. 어깨 수술 잘하시는 분이 M병원에 계시다가 지금 개인병원을 운영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분이 바로 미래병원 강남욱 선생님이셨죠. M병원에서는 수술하자고 하셨고 저는 M병원에서 퇴원을 해 다른 병원에서 할 예정이었거든요. 퇴원을 해 여기저기 3군데 병원을 알아보기로 한 거죠.

M병원에서는 양쪽 다, 또 사하구에 있는 B병원에는 급하지는 않고 수술 하는 게 좋다고 하셨고, 미래병원도 진료를 보기로 했어요. 미래병원도 수술을 하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선생님께서 심하지는 않고 좀 가벼운 병이라고 말씀하셨죠. 조금 마음이 안정이 됐어요. 수술 잘하시는 분을 만났으니까요. 웃음 하하 그래서 바로 선생님 수술날짜 잡자고 했어요. "정말 수술하면 괜찮겠죠?" 라고, "선생님 저 할 일도 많고요, 더욱더 건강하게 아픔 없는 나날을 살고 싶다"고 했어요. 웃으시면서 "허허 이건 옆에 다른 수술 하면서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죠. 정말 멋진 남자죠. 그 말씀에 용기를 얻었죠.

수술날짜잡고 친구랑 집에 오는 길에 힘이 빠졌나 봐요. 발걸음이 무겁고 한편으로는 기대와 눈물이 앞을 가로 막더군요. 집에 와서 가족한테 모두 상의하고 그날 밤은 잠도 안 오고 기분이 울적했어요. 온갖 생각이 떠올라 짠하더군요. 울기도 했구요. 내일부터는 차분해야지 수술할 때까지 마음의 정리를 해야지 하구요.

그렇지만 하루하루가 지겹고 무섭고 수술하는 꿈도 꾸고요. 보름날 법당에 촛불 켜고 기도를 무사하게 수술 잘되기만을 도와 달라고 하고 기도를 마치고 스님께 여쭤봤더니 올해는 몸이 안 좋다고 하셨습니다. 어쨌든 수술은 잘 될 거라고 의사선생님 하라는 대로 잘 따라서 진행하라고 하셨어요. 그러고는 마음을 비우고 하루하루 즐겁게 등산도 다니고 운동도 하면서 수술날을 기다렸죠. 드디어 설날이 다가오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기도와 안정을 병행하면서 수술날이 드디어 온 거예요. 나이는 한 살 더 먹고 더욱 더 성숙해야 된다는 생각을 다짐하면서 수술 날 하루 남기고 안 오던 부산지방 흰 눈이 한없이 펄펄 내리더군요. 그날 흰 눈을 밟으며 뽀드득 뽀드득하면서 절로 발길을 옮기고 드디어 법당의 문을 열고 기도했어요. 부처님 전에 무서운데 어떻게 할까요? 라고..
"간이 그렇게 작아서 쓰겠냐"고 그런 말씀이 들리는 듯 했어요. 더욱더 마음을 크게 먹고 법당을 떠나 집으로 오는데 흰 눈이 너무 많이 와 오는 길이 무척 힘이 들더군요. 온 들판 온 동네가 흰 눈으로 덮였어요. 눈꽃도 하얗게 피었고요. 아픔다운 나라죠. 그냥마냥 아이들 세상으로 변해가더군요. 눈을 뭉쳐 던지면서 소리를 질렀죠. 크게 더욱더 크게 “와~! 나도 할 수 있다고 뭐든지 다~!“ 그러고는 집으로 와서 잠을 자고 아침 가족과 같이 준비를 하고 미래병원으로 가는데 흰 눈이 얼음으로 변해서 길이 미끄러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한걸음 한걸음 걸어서 버스를 타고 미래병원에 도착 접수를 하고 수술 준비 완료하고 병실로 올라갔죠.

마음 크게 먹고 수술시간이 빨랐으면 좋겠는데 생각 외로 저녁시간이 되었어요. 차분히 준비 끝내고 마지막으로 저의 수술시간이 되고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눈물이 빗물처럼 쏟아지고 걱정만 한없이 되더군요. 수술침대에 오르고 마취를 할 때 간호사가 저기 걸려있는 봉지약물 다 들어가야 된다고 하더군요. 어머, 저걸 어떻게 마음속으로 어찌할까요? 하는 중에 드디어 마취 하나, 둘, 셋 뿅, 하늘나라로 간 느낌 3시간 뒤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풀리는 시간 잘됐냐고 물어본걸요. 차차로 경과를 봐야 된다고 춥다고 이불 덮어달라고 하면서 아휴~! 한숨을 쉬면서 살았다는 기분 내 마음의 박수를~선생님께 감사를~ 어느덧 마취가 풀리고 아픔이 또 찾아왔어요. 그래도 참고 또 참고 견뎌냈어요. 심하면 진통제 맞으려고 했어요. 그래도 인내심으로 참았어요. 또, 하루가 지나고 일반 병실로 옮기고 하루하루가 또, 아픔이 찾아오고 밤에는 잠도 안 오고, 아프기만 했어요. 그래도 나의 신조 참고, 내일도 또 참자. 그러고 수술 3일째 물리치료와 운동이 시작된걸요. 정말 아프더군요. 물리치료사 분도 대단한 분이죠. 손 치료로 운동시키는데 잘해요. 그분한테 감사의 인사를 저합니다. 일주일 지나고 나니까 조금조금 좋아지는 느낌이 오고 시간나면 운동을 했어요. 온 힘을 다해서 어깨가 안 아프고 팔이 올라가야 될 텐데 안 올라가니 큰일 일세 하면서 물리치료사한테 물어봤더니 세월이 흘러야 된다고 했어요. 그래도 걱정 반 눈물 반 하루하루 견뎌내고 그러고는 저는 어깨 수술을 했는데 다른 분들은 가방을 메고 다녔는데 저는 팔걸이를 하더라고요. 그 부분이 걱정이 돼서 서생님께 회진 때 여쭸더니 언니는 안심해서 팔걸이를 했다고 했어요. 선생님께서 언니라고 하니까 한 병실에서 떠들 썩 웃고 난리였어요. 언니라고 부르니까요 참 대단한 선생님이시죠. 웃음,

어느덧 일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되니까 퇴원하라고 했어요. 정 들었던 선생님과 간호사 입원 병실 모든 분들께 섭섭함이 몰려오고 했어요. 퇴원 준비를 하고 집 가까운 병원에 2주일 더 입원키로 결정하고 미래병원을 나오게 됐어요. 그 후 개금동에 있는 개인병원에서 열심히 하루 3번 운동과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미래병원 질료도 함께 받기로. 2주 후 개금동에 있는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통근 치료를 하기로 차츰차츰 운동을 열심히 하니까 가벼운 느낌이 온 것 같았어요. 3개월 후 등산도 자유롭게 하고 운동도 병행하면서 지금은 물리치료도 끝내고 6개월 후 맵고 짠 음식도 피하고 집안일도 늘리고 그러고 1년 후 수술했던 어깨가 붓기가 안 빠져 손 경락 마사지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2개월 하기로 했어요. 한 달하고 나니 팔뚝이 가늘어지고 붓기도 빠졌답니다. 그래서 어깨관절 수술하실 분께 권유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경락 마사지도 끝내고 집에 있으면서 화초도 가꾸고 등산도 짬짬이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도 한번 씩 다니곤 합니다. 정말정말 감사하죠.

주위에 모든 분들 강남욱 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미래식구분들 감사 또 감사합니다. 특히, 물리치료사 여러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파이팅하고 싶네요. 선생님께서 계셨기에 활기 찬 어깨를 펴고 일어나서 지금 사회생활 시작해 볼까 합니다. 걱정은 어깨가 안 올라갈까봐 그게 제일 두려웠던 거죠. 마지막 미래병원 4개월 후 엑스레이 찍고 선생님 진료 보면서 인제 안와도 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강남욱 선생님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요 라고, 인사 나누고 수납 끝내는 중 어버이 날이라 선물도 주시더라구요. 감사할 뿐이죠. 선생님 정말 아픈 사람은 이 세상에서 제일 약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고요. 그 아픈 만큼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의 아프신 분들 모두모두 힘!힘! 더욱더 내시고 활기차게 용기 잃지 말았으면 합니다. 언젠가는 싸움에서 이기면 완쾌될 것 이라고. 마지막으로 수술은 선생님께서 해주시지만 수술 후는 개인의 몫 인거 같습니다. 모든 어깨 아프신 분들 걱정 마시고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잘 따라주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선생님께 상의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병실에 계신 미래병원 모든 분들 쾌유바라면서 더욱더 마음 약해지시지 마시고 충렬사를 바라보며 희망을 가지십시오. 끝으로 좋은 점, 불편한 점 말씀드릴까 합니다.


※좋은점
① 강남욱 선생님 수술 잘 하시구요.
② 입원병실이 충렬사가 보여 기분좋구요.
③ 물리치료사 손, 운동치료 잘 하구요.
※불편한 점
① 더 입원을 하고 싶은데 퇴원을 하라고 할 때. (병실이 모자라서 그렇겠죠)
② 병원 내 은행 창구가 없다는 점.
③ 슈퍼나 매점이 없다는 점.
④ 예약을 할 때나 진료를 볼 때 기다려야 된다는 점.
끝으로, 미래병원 모든 식구들 힘내시고 미래 발전을 위하여~!
수고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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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당선작
제목 : 미래병원

김분필

미래병원 말 그대로 참 편한관절 병원입니다.
저는 많지도 적지도 않는 63세 주부입니다. 수술한지 1년 후 검진을 갔다. 체험수기 공모란을 보았습니다.
제 체험 글을 보신 분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47세 때부터, 다리관절에 통증이 오면서 참 많이 고생을 했습니다. 친정엄마가 퇴행성관절염으로 평생을 고생하다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를 닮았지요. 나이를 먹을수록 다리는 휘어지고 걷는 것 조차 힘들었습니다.
살도 그리 많이 찌지 않았는데...
진찰 잘한다는 병원, 한의원을 찾아다니면서, 좋다는 약 치료 조차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15년을 다리 때문에 쓴 돈 남편에게 참 많이 미안했습니다.
오른쪽 다리가 너무 아파서 2009년도에 창원 모 병원에서 레이저 시술을 했지만 통증이 더 심해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친정오빠가 미래병원에 와서 검진을 한번 해보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인공관절 전문병원이라고 하더군요....

원장님이 제X레이 사진을 보시고 하신 말씀이 “이 두 다리 두 쪽 다 못 심더! 이 다리 갖고 어째 걸어 당 겠 능교” 하셨다
난 원장님에게 한번 진료를 받고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참 간 큰 여자지요...
2010년 2월에 오른쪽을 먼저 수술하고 2주후에 왼쪽을 했습니다.
제 다리가 짜리몽땅하면서 살이 좀 많거든요. 그런데 물리치료를 받고 돌아서면 두 다리가 완전 뻐정다리가 되면서 각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문제였지요....
연세 많은 할머니들도 각도가 잘 나오고 잘 걸어다는데 제 다리는 완전 강시 다리였습니다. 얼마나 울고 속이 상했는지 글로써는 다 표현을 못한답니다.
하루에 2번씩이나 물리치료를 받고 실장님이 손으로 치료를 했지만 다리는 굽혀지지 않았습니다. 원장님 말씀이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시면서 걱정 말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원장님을 믿고 싶었습니다.

7주만에 강시다리를 이끌고 퇴원 했습니다. 매일 목욕탕과 병원으로 치료를 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퇴원할 때 간호원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어머니 우리 병원에서 수술하고 아무도 뻐정다리 된 사람이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3개월 후에 다시 입원을 하고 수술실에 들어가 다리를 꺽고 왔습니다. 6개월간 매일 목욕탕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미지근한 물에서요. 그 때부터 점차 좋아지면서 잘 걷고 계단도 잘 다니고 회복도 잘 되었습니다. 생활하는 삶의 질이 기쁫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통증없고 다리도 일자형이 되었습니다. 수술 후에 다리가 잘 굽혀지지 않는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다리를 보고 수술 잘 되었다고 2사람이나 인공관절을 미래병원에서 했답니다.
지금은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웃사람..
2011년 4월경에 검진을 받고 2년 후에 오라는 원장님 말씀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제 다리는 여기서부터 더 문제였습니다.
4월 26일 창원운동장 대로변에서 보행을 하다 나무뿌리도 아닌 약한 풀뿌리에 오른쪽발이 걸리면서 그대로 넘어 졌습니다. 오른쪽 관절부위 대태부 다리 큰뼈가 골절되면서 반토막이 났습니다. 구급차에 실려 창원 파티마병원 응급실에 갔지만 이 병원에서는 너무 어려워 수술을 할 수가 없으니까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저는 구급차를 타고 바로 미래병원으로 왔습니다.
이제 정말 병신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장님께서 X레이 사진을 보시고 인공부위에 골절되어 수술하기 너무 힘든 곳이라 많이 고민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한번 원장님을 믿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인공관절에는 손상이 없었습니다. 3일후에 수술을 마치고 원장님 하신 말씀이 수술은 잘 되었다고 너무 걱정 말라는 말씀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왜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요 정말 인공관절 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경험이니까요
조금만 부딪혀도 넘어집니다. 절대 넘어지면 안됩니다. 아무리 의사가 수술을 잘해도 본인이 관리를 잘못하면 제처럼 고생합니다.
지금 제 오른쪽 다리는 완전 철공소입니다. 인공관절에 보철을 넣어서 나사못이 6개나 박혀있습니다.
원장님께서 수술을 잘해 주셔서 지금은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검진을 갔더니 9월에 보철을 빼자고 하시더군요.
저에게는 미래병원이 인공관절 1등 병원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철공소 다리로 잘 다니고 있으니까요.
원장님 9월에 또 다시 제 다리 부탁합니다.
모든 직원들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미래병원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편한관절 병원이 되라고..
미래병원 파이팅
2012년 5월 창원에서 김분필